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됐다. 이로써 윤석열의 난은 두 달이 채 안 돼 진압됐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상식과 비상식, 이성과 음모론, 법치와 불법의 프레임 전쟁은 여전히 치열하고, 그것이 조기 ...
한파에 이런 이야기가 좀 그렇지만,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작년 초여름이었다. 식초 냄새가 가느다란 실바람을 타고 아파트 7층까지 시큰하게 올라왔다. 오전 내내 경비원님이 화단 곳곳에 식초를 무한정 살포한 덕분이다. 풀 ...
한반도 서남부에 자리 잡은 고흥군은 북쪽으로 2㎞ 남짓의 지협(地峽)을 통해 보성과 연결된다. 동쪽으로는 여자만, 서쪽으로 득량만, 남쪽으로 손죽열도와 경계를 이루면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한반도 서남부에 230개 ...
"12월 3일 밤에는 몸살 약을 먹고 잠이 들었다가 전화 소리에 깼습니다. 비상계엄이라는 뉴스를 보고도 전혀 예측불허한 일이었기에 긴가민가 멍한 상태였습니다... (중략) '도서관 쪽으로 출입할 수 있다'해서 국회의원증을 ...
대한민국을 극도의 불안 상태로 몰고 갔던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인 계엄선포는 당사자의 체포와 수사 그리고 탄핵의 국면으로 넘어갔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은 국민 대다수가 계엄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치의 작동을 통해 ...
<그림 따지는 변호사>, '그림 속에 숨어있는 아주 사소하고 심각한 법 이야기'는 예술과 법이라는 두 세계를 절묘하게 연결한 책이다. 변호사 출신의 저자는 법이라는 냉철한 분석 도구를 통해 예술 작품에 담긴 인간적인 이야기와 ...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두고 "일부 시위대 난입 사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자 중대한 도전으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섰던 망우당 곽재우(1552~1617) 홍의장군을 비롯한 의병을 기리는 '홍의장군축제'가 봄철 경남 의령에서 열린다. 의령군은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탄생시킨 '의병의 성지' 의령에서 ...
지난 2019년에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최고시청률 21.68%를 기록하며 작년 <눈물의 여왕>(24.85%)이 방영되기 전까지 역대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1% 자리를 지켰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연대는 광장에서 끝나지 않는다. 각자의 사정으로 광장으로 나가지 못한 이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대를 실천한다. 왕앵두는 공황장애가 있어 광장에 직접 나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난방버스를 통해 남태령에 온기를 전했다 ...
배우 전소민이 하차 1년 2개월만에 <런닝맨>을 방문,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지난 19일 방영된 SBS <런닝맨> 736회 '팀킬이라 죄송합니다' 레이스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박혜정(역도), 김하윤(유도)를 ...
올해 1월 20일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기후 정책에 소극적이었던 과거 그의 모습을 볼 때, 기후위기 대응이 퇴보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다. 다분히 현상에 대한 우려다. 사실에 접근하려면 ...